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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청전 큰스님 초청 일요법회
흥국사  heungguksa@hanmail.net 2015-04-16 8799

  오늘 만일염불 1 차 천일기도 400일을 맞이하여 금일에 청전 큰스님을 모시고  일요법회를 봉행 하게 되었습니다.

청전 큰스님께서는 송광사에서 출가를 하여 제방선원에서 참선수행 안거를 마치시고, 

80년도 초반에 인도 다람살라에서 계시는 달라이라마 존자를 모시고

티벳에서 불교수행을 지금까지 30여년 수행정진에 전념하신 훌륭하신 큰 스승이십니다.

 

특별히 흥국사 도량에 불자님들을 위해서 지금 건강이 좋지 않으심에도 불구하시고,

부처님의 좋은 말씀을 전해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참으로 반갑습니다.    한국에 들어오니 가장 촌 사람 중에 한 사람이 저에요.

저는 인도 중에서도 더 힘들고 어렵게 살며, 신앙의 힘으로 살아 가는 티벳 난민 촌에 있습니다.

 

부끄럽게도 플랜카드에 큰스님 이라고 이름을 적어 놓으셔서,   저는 정말 스몰 스님입니다.

제가 그 곳에서 조금 오래 산 거 외에는 특별히 빼어난 공부를 한 거도 없고,  그냥 부처님 제자로 살아온 거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흔히들 제가 한국에 오면 티벳 불교수행을 한다고 대단한 것을 보여 주고, 나타내 줄 수 있는 걸로 많이 기대들을 해요.

 

달라이라마 존자 어른스님 곁에서 통역도 많이 했고, 어른스님곁에 오래 있다 보니까,

왜?  오래 있었냐 하면 게으름 피우고 놀기가 좋더라고요.

 

 사실 이번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공식적인 일정을 일절 하지 않기로 했어요.  그런데  흥국사에서  법회 하나 만 하기로 했어요. 

흥국사 거사림에 한 분 거사님 하고 오래전 부터 인연이 있는데, 꼭  한국에 나오면 흥국사에서 법문을 한번 해 달라고 해서 ,

너무도 쉽게 네~  하지요~ 한 것이 이렇게 이번에 인연이 되었어요.

 

유명하고 천년고찰인 흥국사 도량에 많은 큰스님들이 오셔서 법문을 하였을 텐데 , 어떤 법문을 해야 하나 많은 고민을 했어요.

한국에 한 번씩 오면 이세계 어느나라 보다도 편리와 풍요가 있어요.

그런데 한 가지는 없는 것 같더라고요. 마음의 평화가 없어요. 그  얼굴들에게도.

 

인도는 아시다시피  가난합니다.   그 중에서도 더 힘들게 사는 티벳 난민들은 가난해도 종교적으로 사실 마음 편안하신 분 들입니다.

우리는 티벳족과 같이 역사적으로 같은 몽골리언입니다.

바이칼에서 한 부족은 한반도로 왔고,  큰 한무리는 아메리칸 쪽으로 가서 인디언이 되었고 , 또 한 큰 부족은 티벳까지 와서 설산을 못 넘었고,  

인류학적, 지증학적인 사실입니다.  한국인과 가장  DNA가 같은 사람이 티벳인들입니다.

 

더러 메스컴이나 인도에들 오셔서 티벳 난민들을 보고선 많이들 웃고 이뿌시대요.

사실 그분들의 삶이나 잡숫는 것은 우리들의 1/20 이나 될까요.    저도 그들과 함께 살다 보니 이 모습 인데요. 

한국에 들어 와선 3~4키로가 늘었어요.   한국은 너무 잘 먹어서 살을 빼는데 돈을 쓰대요.

 

제가 사는 곳은 고지대인 히말라야인데 겨울이 심하고  환경이 척박하여 추위가 심해,  그 곳엔 이런 꽃이 없어요.

이번에 나와서 한국의 아름다운 꽃들을 얼마나 꽃들에 취해서 바라 보았는지 모릅니다.

 

달라이라마 존자 앞에도 장미,  백합, 모르는 꽃 한 두 송이를 구해서 놓습니다.

오늘 제 앞에 아름다운 꽃이 놓여있어 기분이 좋습니다.  향기나는 법문을 해야할 텐데 걱정입니다.

 

생명 가진 모든 존재,  우주의 모든 존재는 누구나 행복을 원하지 불행을 원하지 않습니다.

행복을 원해서 우리가 열심히 살다 보니까 우리의 한국 사회가 걱정도 많고 지저분해요.

저도 책임이 있고 여러분도 책임이 있어요.  그런데 누구도 책임을 질 사람이 없는 거 같은데,

 

그럼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무엇을 가져야 행복할까?

돈이면 다 된다는 극단적인 생각으로 달리다 보니까 겉으론 포장지가 그렇게 아름다워도,

내적인 마음의 잔잔한 평화가 없다는 거에요. 이것은 우리가 수긍해야 합니다.

 

시실 저는  대중교통을 이용 하는데 큰차 지하철을 타면 전 놀랍니다. 그런데 외국인들도 그럽니다.

무서워요. 그 모습들이, 보면 사람을 절대 쳐다보지도 않아요.

우리는 살아오는 모습대로 자기 얼굴을 만들어요.

 

우리 어렸을 때  시골에서는 법 없이도 살고, 참으로 가진 것이 없어도 어른들 후덕한 모습을 서로 보면 참 기분이 좋았어요.

지금은 그 모습들이 많이들 없어졌어요.

 

모든 생명 가진 것들 사람이나 심지어 저 화초 하나도 행복하기를 원하는데 어떻게 살아야 될까?

사실 이 세계에 많은 종교가 있고 종교를 만든 훌륭한 분들이 있지만  그 분들의 말씀대로 살아 온 인류역사를 보면,

불행하게도 종교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죽였어요.  

그런데 죽이지 않고 죽임을 당하는 것은 다행이 불교인 들입니다. 

 

오늘 실망하실 거에요.  착하게 살면 되요.   착하게 살면 왜?  행복 하냐?  착하게 살면 영혼이 맑아집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맑은 영혼의 소유자가 드물어요.  가장 영혼이 어떻게 보면 탁해요.

여러분은 아닙니다.  놀랍게도 성직자와 정치가입니다.  타이틀이 높고 돈이 많습니다.

 

부처님의 과거 칠불 부처님의 통게(通偈),  똑같이 말씀 하신 것이  모든 악행은 하지말고 착함을 받들어서 행하라  하셨습니다.

세번째 경구가 아주 중요해요.

우리나라에서는 한자로 번역한대로  자정기심이라고 얼추 비슷한데  자기 마음을 맑히는 것  유교식 해석입니다.

샨스크리스트어 나 모든 남방 불교에서는  자기마음을 길들이는 것. 한국에서 공부가 좀 되신 분들은 깜짝 놀랍니다.

 

불교는 자기마음을 길들여서,  착하게 살면서,  자기영혼을  맑히게 되니까 그래서 행복해 지는 거에요.

가진 것으론 행복해지진 않습니다.

 

우리 부처님께서 "욕망을 성취한 그대여  행복하여라" 가 아니라 불행하여라 에요.

우리 욕망이 얼마나 많아요.  왜?  이루면 이룰수록 더 큰 욕망이 또 앞에 기다리니까~

 

많은 스님들이나 역사적으로 불교에서 훌륭하신 분들이 만족하는 법.

착하게 사는 사람은 참으로 만족할 줄도 알고, 모든 것이 착해야 되니까 , 자기가 져 주는 거에요.

지금은 져 주는 것이 없어요.  시기 ,질투, 남보다 위에 올라 가야 돼.  남을 희생 시키고.

 

불교는 패자가 되는 길. 그런데 부처님께서  딱 ! 하나는 이기라고 했어요.

누구를 이겨야 돼요.     자기 자신을 이겨야 되요.  그 사람은 행복 하지요.  그 사람은 수행자에요.

사실 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은 오늘 법문하는 날 절에 안 나오셔도 되요.   아 !~  정말 입니다.

 

붓다라는 뜻에  샨스크리스트어 나 팔리어에서는 불교식으로 부처, 불자로 보지만 .

원 뜻을 보면은  승리자에요.  자기를 이긴 사람   그래서  부다가야 성지가 자기를 이긴 곳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우리가 이 험한 세상에 힘들지만 희망이 있는 것이 , 우리는 붓다가 될 수 있는 자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달라이라마 존자께서도 당신이 무슨 관세음보살 화신이시다 라는  또한 큰 지위 같은 그런 것은 거부하시며,

당신께서는 여러분과 같은 부처님의 제자로써 살아가는 것이다.  여러분들도 공부하시며  잘 살아 간다면,

나 보다 능가하는 붓다가 됩니다. 라고. 또 , 항상 겸손 하십니다.

 

제가 어쩌다 한국에 오면  깨달은 분이 얼마나 많은지,  자기가 부처다 ,  말소리도 크게 하고, 행동도 격하고,  반말하고,

그러나 공부가 되신 분들은 공통분모가  첫째 겸손합니다.  남을 모실려고 해요.  우리는 다 높은 자리에서 군림 할려고 해요.

 

인도 속담에  뿌리가 약인 나무는 열매, 꽃, 줄기 모든 것이 약이된다.

뿌리가 독인 나무는 아무리 화려한 꽃, 줄기 모든 것이 독이 된다.  이것은 티벳의 속담에 불교적으로 명제입니다.

 

착하게 살아라.  그런데  착하게 사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자기 삶에 착하게 살아 왔어 하는 분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저는 악행은 하지 않지만  착하게 살아 왔다기 보다는 부끄러운게 게으름이 많은 거 같아요.

 

한번은 달라이라마 존자 계시는 곳에 한국 분들이 엄청 많이 오셨는데,  달라이라마께서 주로 하시는 말씀은,

착하게 살아서 행복하게 사는 보리심의 말씀을 하시는데,  티벳에선 주로 부처님의 전체의 가르침.  뿌리가 공성이다.  중도다 라고.

 

그런데 한 분이 갑자기 일어 나셔서 그러면 당신은 공성을 깨달았습니까?  부처입니까?  라고 물어봐요.

존자께서 듣고 굉장히 실망하시는 모습으로 말씀을 하세요. 상대방이 깨달았느냐 안 깨달았느냐는 본인의 지혜의 눈이 있으면 압니다

 

그 말씀을 듣고는 어찌나 제가 속이 시원하던지 제가 통역을 해 드렸죠.

티벳 분들은,  삶에 추위와 배고픔은 똑같이 느끼지만,  우리의 정신적인 고민이나 번뇌가 없어요.  그래서 붓다의 얼굴이 되요.

 

또 한 분이 일어나서 존자님의 말씀을 듣고 너무 감동이 되어서, 이세상이 얼마나 고의 뿌리이며 ,무상함을 느끼는데,

정말 정진 하겠습니다.     그런데  정진을 하다가 작심삼일 , 게으름 때문에 공부를 못 하는데, 이 게으름을 없애는 한 말씀을 해 주세요 ,했어요.

존자께서 하~ 어쩌죠.   웃으시며 , 이 말은 대답을 하기가 어려운데요. 제가 게으른 사람인데요~ 하시는 거에요.   모두 웃었습니다.

 

저는 송광사에서 출가를 하여 선방 공부하다가 인도에 가서 부지런히 불교를 공부하다가 보니까 ,  저의 순수한 고백입니다.

제가 불교를 모르더라고요.   그런데 폼 잡고 선방에 앉아서 10년 넘게 , 제가 성불하겠다고 했었어요.

 

우리는 흔히 불교에서는  "문사수"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단 듣고 생각하자  라는 ,       

아~~ 이게 진리다.  하고.   그래서 인도 가서 3년 만에 나와서 송광사 강주스님을 모시고 서울와서 필요한 책만 150 여권을 샀습니다.

 

불교는 무엇 일까요 ?   불교는 연기법 입니다.   먼저 교학적인 공부를 하면서 그것을 기반으로 수행을 해 나가는데,  

끝까지 착하게 살면서 자기를 이기는 것이 수행입니다.   깨달음이에요.

 

저는 한자리에서 어떻게 보면 제 인생에서 황금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35세에 65살까지~  

그러나 이 세월을 한국이나 미국, 유럽에서 살았다고 요즈음 생각해 보면 인도에서 살은 것이 너무나 고마워요.

 

인도에선 많은 고생을 합니다.  히말라야 산 중에서는 특히 척박하게 살아 갑니다.

그러나 그 분들은  이런 편리와 풍요속에 사는 한국보다 행복해 해요.  사실입니다.

그 분들도 좋은 거 가지고 싶어하는 욕망은 있겠지만, 욕망이 좀 작죠.

 

아까 말했 듯이 욕망을 성취한 그대여 불행하다. 그러기가 쉽습니다.   한국 오니까  뉴스에 온통 방산비리니,  온갖 비리가 넘쳐나요.

우리 인간은 인간의 뿌리가 대통령이나 2500여년 전의 부처님이나,  미래의 천년의 인간이나,  심지어 역사적으로 몇 천년전 인간이나, 차이가 없어요. 

똑 같습니다. 다르다는 것은 포장지. 나라가 다르다거나, 그런 것.

 

예를 들어서 비유가 맞을 지 모르겠지만,  하얀소, 검은소, 미국소,  아프리카소,  유럽소,  우유는 하얗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가치가 있고 , 지금 여기 이 순간이 소중한 것입니다.  구좌의 돈 보다도.

 

내가 여기서 어떻게 존재하는가?   이것은 철학적인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존재를 하면서 어떻게 존재하느냐?  

착하게 살면서 존재할 때가 최고로 행복해요.

 

정말 놀라운 것은 희망이 있는 것은 , 부처님께서는 선왕 이십니다.

붓다가 되셔서 첫 말씀이 붓다가 깨달은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 보면 ,

또, 여러분들은 몰라요.  뭐~  마음을 깨달았겠지요 하며, 불교를 모르니까 하는 말이지요.

 

연기법,  존재론.

이 것이 있으므로 이 것이 있고

저 것이 없어지므로 저 것이 없다.

 

지금 우리가 이 사바세계에서 이 꽃 이뻐~  하지만 영원하지가 않아요.

불교의 뿌리가 무상과 고 인데  행복하게 사는 법을 가르쳐 준 부처님 의 가르침.

 

불자들이 힘들게 사는 것은  그렇게 살아 가야 될 사람들이 그렇게 안 산다는 것.   

아까 처음에 이야기 했어요. 지위가 높고 재산이 많고  또, 성직자일 수록 편안한 얼굴이 없다. 정말입니다.

 

이번에  송광사에 인사하고 오면서 태안사라는 절을 들렀어요.

제가 처음 선방을  지리산의 백장암이라는 조그마한 암자에 갔었는데, 

얼마나 가난했냐 하면은 저녁을  안 줘요.

아침에는 묽은 죽 한 그릇,  점심은 먹고. 그때 함께 산 노스님께서 지금 92세에요.

 

지금 건강하게 토굴에서 손수 해 드시고  계시는데 저를 알아 보시더라고요.

백장암에서 6개월,  월명암,  광양 백운산 토굴,  그리고 제가 인도에서 오래 살았고 해서,

찾아가 뵈었더니 저를 바로 알아 보시더라고요. 그  모습이 너무 행복하신 거에요.

 

어떻게 92세 , 그 연세에 혼자 해드시는 것도 그렇지만 자신을 가꾸었어요. 정말 수행자로서,    

함께 사진도 찍고 했는데.  그  분이 화엄사 스님이십니다.

지리산 묘향대라는 반야봉에 오래 사시다가 뭔 일이 있어셔서 처음으로 내려온 것이 우리와 함께 살았어요.

 

그 때는 정말 우리 스님들은 다 알았죠~   전설따라 삼천리 같은.

어린 노스님,  조산스님, 또  그 노스님,  종안스님들과  아주 좋은 스님들과 함께 모여서,

그 때 살았던 것이 일생 수행자로서 이렇게 살아야 겠다는 것이 각인이 되었었어요.

 

사실 수행은 이렇듯 풍요롭고 따뜻하게 잘 먹고 부드러운 옷을 입고 , 아닙니다.

수행은 만행 고행을 여의고는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나 불자나 부처님께 절을 하곤 하지만 큰 착각입니다.

 

우리가 누구를 닮아야 하느냐.   붓다가 되어버린 영광스러운 부처는 아닙니다.  

붓다 이 전에 만행 고행이라는 그 과정을 배워야 해요.

 

저는 달라이라마 스님과 인연이 되어서,  당신방에 들어 오라 하셔서 가 보면,  내 방에 들어 오는 이는 티벳 누구도  비서도 아니다 하십니다.

침상이 아주 검소 하게 있고 , 침상에  불상이 있어요 .

완성된 붓다의 금빛 찬란한 붓다가 아니고 ,  고행상 입니다.

 

저보고 말씀하시길 흔히 수행자들이 붓다가 되어버린 것 만 알지 ,

이 이전을 망각하니까 우리가 공부를 못한다  알겠지 ~ 하십니다.  저는  네~  대답 했어요.

수행은 붓다 이전의 그 고행을 배워야 수행이지  지금처럼 잘 먹고 따뜻하고 그것 아니지요.  흉내 지요.

 

지금 우리나라에서 선원장으로 계시는 무여스님,  혜국스님, 일감스님 등, 열두분 스님들을 인도로 불렀어요.

선방에서는 제 선배이시며,  미래의 한국불교를 지키고,  법을 펴 나가실 스님들이시니까 , 달라이라마 존자께 말씀을 드렸어요.

 

달라이라마께선  오후불식 하시는데 ,  오전에는 나라의 어른 이시니 나라의 일도 있으시고 , 오후에만 공식 일정을 하십니다.

그런데 달라이라마 존자께서 아침부터 시간을 다 내시겠다 하셨어요.

 

그래서 열두분 스님들과 미래에 한국과 티벳의 불교에 대해,  한국의 선불교,  한국의 죽비, 심지어 한국의 방석까지 등등 ,

우리는 이렇게 합니다 라고 많은 말씀을 나누었어요.

 

그리곤,  티벳의 난민들이 사는 모습도 보시고,   옛날 티벳 땅 이었던 히말라야 쪽도 다 돌아보시고,

지금도 그러세요.  그때 고생도 많이 했지만  일생에서 가장 인상에 남았다고 하세요.

 

얼마 전에도 고우스님, 혜국스님, 무여스님께서 우리나라 선방에 계시는 큰스님들,  자네가 가이드 안내를 좀 해라 하시기에,

제가 미운 소리를 좀 했지요.  우리나라 수좌들이 어려움을 못 참으시니까 안 하겠다고 했어요.

 

사실 요즈음은 티벳 여행을 돈 주면 쉽게  카일라스 수미산 여행을 다녀 오시는 분들도 계시지요.

저도 다녀  왔어요.  언제?  중국과 수교 하자마자.   어떻게 ?  걸어서.

  

여러분들이 성지 순례 많이 다녀 오셨다고  사진도 보여 주며 자랑도 하는데 제가 그러지요. 

무슨 성지순례야  성지관광  다녀 왔구만 하죠. 일생에 한 번 정도는 정말 순례를 한 번 하는 것이 좋지요.

 

옛날에 순례는 현장스님 이나 혜초스님 처럼  적어도 이 계기를 통해서 내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이냐?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냐?  라는 생각이 깔려 야지~   지금의 성지 순례는 돈 만 내고 쉽게 빠르게 다녀 오는 거에요.

 

제가 93년에 중국 수교하자 마자 갔으니까.   걸어서.   

순례를 하는 중에  만나는 유목민들이 함께 재워도 주고  먹는 것도 주셔서,  일단 순례를 마쳤는데,  

그 때  유목민들이 영원히 기억 될 일들,   3 가지 ,  

카일라스 수미산 순례하시는 분들 이야기를 들려 주셨는데, 제가 그 이야기를 듣고 ,   

나의 순례는 순례가 아니구나.  

 

저도 일생  중에서 가장 고생한 시간들 이었어요.  먹고 자는 것부터 이루 말할 수 없었어요.

제가 70년도에 유신 때 남자로써 군대를 다녀 왔는데 ,  비교 하자면 그 것은 노는 것이었어요.  기압을 받아도 같이 받고 하지요.

 

수행이나 순례는 자기 희생이 있어야 되요.    지금 우리 종교는 자기 희생이 없어요.

예를 들어 주지스님께 가서 스님 우리 둘째 아들이 수능 시험치는데 , 봉투 주면서 기도 좀 해 주세요. 지금은 거래에요.

자기가 해야 되요.  자기 희생이 없는 종교는 허우대나  커. 큰 성전 과 신전과 .

 

그러면  신과  붓다가 그 곳에 있겠습니까?  신과 붓다는 바로 당신이에요.   부처님의 성전이에요.

그래서 우리는 희망이 있는 거에요.  유목민들이  세 분 이야기를 해 주시는데  잊을 수가 없어요.

 

카일라스 수미산은 우리 불교 뿐만 아니고  힌두교, 자이나교, 티벳의 원초 종교 곤교 라고 있어요. 그  곳을 일생에 한 번 다 순례를 하지요.  

인도 사람들은  특히, 인도는 우리나라 보다 33 배나 큰 나라인데  수행자, 인도에선 사두라 해요. 

빌어서 먹고,  철저히 옛날의 수행자는 무소유 입니다.  어떤 가진 것도 없고 얻어 먹어야 해요.  없으면 굶고 .

 

부처님께서도 일곱 집을 차례로 걸식 갈 동안에  공양물이 아뭇 것도 없어도 , 일곱 집 더 이상은 못 가십니다.

그 당시 부처님의 옷 이라는 것은 가사 장삼처럼 쭉 걸림 없었어요.      

일반인들 옷은 포켓이 있었지요. 수행자는 공교롭게도 불교 ,카톨릭, 힌두교, 이슬람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현대화 되면서 온갖 것 들을 다 받아서 넣을 수 있게 안, 밖에 포켓이 있어요. 이것이 현재 실상을 보여 줍니다.

 

유목민이 들려준 3가지 순례 중,  첫번째가 인도 어느 사두가 오셨는데,

인도의 가장 꼬랑지에 있는 깨야꼬마리 라는 사원에서 원을 세워 순례를 하겠다.  어떻게 하느냐 하면,

 

우리나라 옛날 금산사 진표율사께서 내가 미륵 부처님이 오실 때 까지 외족정진,

발 하나 만으로  자기 몸에 고통을 가하면서, 자기 몸에 고통이 있을때,  뭐가 생기지요,  의식이 살지요..   배부르고 따뜻하면 졸려요.

그 후 진표율사가 미륵 부처님을 친견하고 , 그 곳이 금산사가 되고, 율종을 불사가 되었지요.

 

그 사두가 카일라스 순례를 가겠다고 원을 세워요.  외 족으로 한 발로 7년을 걸려서 히말라야 강을 건넜어요.

제가 25일을  걸었는데,   그 때 내가 몰랐으니 왔지~~

나중에 알고 보니 나의 하나의,  나의 업이자,  풀어야 할 수행의 한 부분 이었어요.

 알고 보니까 단군이래 카일라스 수미산을 제가 최초로 간 사람 이었어요.

 

두번째는 , 티벳의 불자인데 사천성 사람이래요.  사천성 그 쪽은 티벳이에요. 티벳이 아주 큽니다. 중국의 2/3가 티벳이에요.

그 거사님은 어느 정도 인생을 사시고,  재산도 일구고,  자녀도 있고,  

하지만  인간은 외부적인 성취를 이루었을 때 더 소유욕에 빠지는 것입니다.

 

인간은 그래서 인간이에요.  그래서 부처님께서 그게 아니다.  명예나 돈이 아니다. 라고, 

그 분도 살아 보니까  악행은 안 하고 살아 왔지만  나의 내생을 위해서 카일라스 순례를 하겠다는 원을 세웠어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떻게 사느냐?  그러면 어떻게  순례를 가느냐?   걸어서 가는 것도 죽겠는데 ,

그 거사님은 집에서 부터, 아내에게 이야기를 하고  티벳 절을 하면서 가요.  자벌레 절이라고, 

1킬로 이동하면,  먹고 자기도 해야 하니,  그 도구들을 가지고,   

일단,  걸어가서 오늘 걸을 만큼의 장소에  짐을 나두고,  다시 돌아와서 절을 하면서 갑니다.

 

그런 모습은 지금도 인도의  힌두교도, 티벳에서 그렇게 순례를 합니다..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것은  여러분이 살아 가면서 자기 희생이 있어야 되요.

지금 우리는 세계의 종교 , 자기 희생이 없는 종교인이다 보니까 그 화려한 성전과 사원을 드나들며, 신과 부처님께 공양 올려도 자기 허전함.

 그 분이 자기 일생의 나머지를 근 30년을 걸려서 순례를 했대요.

 

그리고 세번째,   이름도 모르는  몽골스님이신데 , 티벳과 몽골사이에는 고비사막이 있어요.

연세가 조금 드신 분이신데 , 금생에 원을 세워 카일라스 순례를 내생에 가겠다는.

우리도 천배 삼천배 절을 하지만,  우리는 풍요 속에서 절을 하니까 카운터만 세면서 절만 하면 되요.

 

그런데 그 분이 고비사막을 넘을 때에도 절을 하면서 가요.  그 분들 절을 할 때 그 모습을 보면 제가 숙연해 집니다.

과연 인생이 무엇이며, 수행이 무엇이고, 자기 와의 싸움이죠. 

 

그런데 그 분이 카일라스에 와서 마지막 절을 하고 죽어요.    ,,아~~그런데 지금은 말로써 전달 하는데,

그 때는 그 텐트에서 제가 엉엉 울었어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우리 인간은 똑 같습니다. 

누구나 행복을 원해요.  누가 불행을 원하고 고통을 원하겠습니까?

그 분은 어떻게 보면 아마 수행자로서 한 생을 이루신 것 같아요.

 

우리는 지금 수행이나 불자라는 그것이 관념적 이에요. 스스로를 보십시요.

내가 정말 내 희생을 치러 가면서 불자로서 살았는지, 내가 정말 착하게 잘 살아 오셨는지,

 

사실 제가 달라이라마 존자를 스승 삼아 공부를 한다고 하지만 어떤 숨은 보이지 않는 스승 , 히든 마스터는 ,

내가 그 카이라스 순례를  끝 마치고 그 유목민에게 들은 그 세 분!!

난 늘 풍요러워요.  난 따뜻 한데서 자고, 배 안 고푸고,  안 춥고. 

 

출가한 수행자나 여러분이나 어느 종교간에나  자기 희생이 없는 것은 그 종교는 죽은 종교 입니다.  

에너지가 없어요.  자기가 직접 해야 합니다. 

흔히들 우리나라에서  한국불교, 역사 전통적으로 여러가지 예식이 있지요. 어느 나라든지 다 있습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그 예식이 불교인양 그것만 하다 보니, 

기도비가 얼마, 49재 기도비가 얼마. 무엇을 올리지요. 그 것은 아닙니다.

자기가 죽은 사람을 위해서 대신으로 자기 희생을 치러면서,  남을 위한 봉사 희생을 치르는 일을 한다면 그 것이 49재 입니다.

부처님 말씀입니다.

 

그리고 지금 어렵다 어렵다 합니다.  어렵지요.  왜? 정신적인 평화가 없으니까.

그러나 제가 있는 곳을 보면은 한끼  한끼가 정말 간절합니다.    

우리는 먹을 것이 넘치니까 먹으면서도 진정한 음식의 맛이나 고마움을 몰라요.

그 분들이 그렇게 그래도 웃으면서 편안한 얼굴 모습은 삶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진짜 수행한다면 지금이 오히려 좋은 때 에요.  

티벳 스님들이 전 세계에서 불교를 펼치는 것은 그 어려운 환경을 극복했기 때문이지,

우리 처럼 마지막 극단적인 행위, 그것 없어요. 그것을 견디고  여러분이 정말  내가 남은 생을 공부 하겠다는, 

지금이 아주 쉬워요. 좋은 기회에요. 항상 수행 공부 한다면,  지금 여기.    

모든 것을 부처님께서 이미 보여 주셨어요.

 

그  이후에 역사적으로 훌륭한 조사 스님들이나 훌륭하신 스님들께서  무엇들을 남겼어요.

여러분은 공부하시면서 이런 훌륭하신 스님들의 법문도 좋지만 경전을 읽고, 논,율을  봐야 되요.

제가 부끄럽게도 티벳 불교의 책을 3권 정도 번역을 했습니다. 신문에도 글을 쓰다 보니 그것도 모여서 수필로 나왔는데,

우리 불자님들은 책을 안 읽어요 . 오늘 법문을 들으러 오시면서 경전이나 책을 들고 오셨는지, 부끄러워요.

 

마지막으로 한가지 부탁 드리지요.

여러분이나 저는 아까 이야기 했듯이 인간 대 인간으로서는 아무 차이가 없습니다. 포장지가 달라요. 

중요한것은 같은 인생을 살아 가면서 제 주관에  2가지만 부탁 드립니다.

제가 뭐 이제 다시 올 인연이 있겠습니까.  

 

   시간을 아끼 십시요

돈을 아끼고 그 것이 아니고,  시간. 시간에 대해 생각해 보세요.

더러 연세 드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 삶. 짧습니다. 또, 불교의 명제가 무상이에요.

 

그 다음 말씀 드릴 것이, 불교 경전이 아니더라도  책을 많이 읽으십시요.

제가 더러 대학교에 가서 , 유럽에도 가서 특강도 합니다.

마지막 꼭 !!  이 두가지.  그런데 서양 사람들은  그 두 마디에  너무나 행복해 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별로 뭐가 없나 봐요.

 

잘 살아 오신 분 들은, 시간을 아끼면서 사시는 분들은 아시지요.

제가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시간을 아끼는 것이냐~.   일단,  전자 매체나 콤퓨터에는 빠지지 말아라. 좋지 않는 것이 많아요.

전 제 방에 TV 같은 것, 일생 용납을 안 합니다.

 

수행자 우리는 여러분의복전이 되어야 해요. 책임을 져야 해요.  삼보님께 절하고 .

제가 시간도 아끼지만, 저와 다니시는 분들께 제가 밥을 보시할 때도 인도 돈으로 100루피 이상은 넘지를 않아요

한국 돈으로 1800원 정도, 스님들께도 물론, 

  

저와 다니시는 분들이 나중에 아시지요. 배고플 때 행복 할 수가 있어요. 역으로.

 누구나 참  물질적인 풍요를 원하고 하는데 , 이것이 없어요.

한 마디 더 하면,  가난은 인류가, 역사가 진행 중이면서 지금까지 지속 돼요. 가난은 없앨 수가 없어요.

저는 그렇습니다.  제 친구에요.  제가 선택했어요.  난 가난하게 살겠다.

선택한 가난은 이 세상에서 제일 부자입니다.  늘 부자 이에요.  늘 쓰고 남아요. 부족한 것이 없어요.

 

그래서 부처님이 붓다가 되신 것도 선택한 고행.

 

짧은 1시간 동안에  불자로서 어떻게 살며, 부처가 어떤 분이고, 아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전 공부가 제대로 된 것이 없고,  단지 부처님의 제자로 살아 온 거 뿐인데,

나중에 인연이 되어 어디에서 뵙더라도, 제가 스님 덕에 나를 이기고, 정말 착하게 사는, 인연이 되었다고 해서,

밝은 모습으로  A+ 이 되는 그 모습 보여 주신다면,   그것으로 저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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